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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이 달라요. 약값 할증제

by 한호롤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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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녁 혹은 주말에 약을 구입할 때 낮에 구입하는 것보다 비싸다는 느낌이 드셨다면 그것은 느낌이 아니라 실화라는 사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동네 병원비가 주말에는 다른 건 알고 있었는데 약값도 저녁과 주말에도 다른 건 처음 알았습니다. 왜 약값이 더 비싼 걸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택시비만 할증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약값 할증제란?

약을 구입하는 때에 따라 약값이 다른 이유는 야간 휴일 조제료 가산제도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약국의 야간 및 휴일 운영을 통해 환자 및 소비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에서 199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라고 합니다.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약국이 약값에 30%를 가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야간 휴일 조제료 가산제도는 약사들이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 일하는 것에 대한 시간 외 수당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약사들은 추가 근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약국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평일 낮 시간을 놓치더라도 약을 구입할 수 있는 편의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좋은 점이 있습니다. 

 

할증은 처방전 접수시간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6시 정각에 접수한다면 할증이 붙고, 1분이라도 늦은 5시 59분이라면 할증이 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30%나 할증되는데 왜 몰랐을까?

위에 글에서 30%가 할증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천 원짜리 약을 살 때 1,300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합니다. 할증 대상이 조제비로 한정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불하는 약값에는 약의 가격뿐만 아니라 약사의 인건비인 조제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제비는 조제료와 조제 기본료 복약 지도료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항목들에 대해선만 할증이 붙는다고 합니다. 

즉, 약사의 인건비에만 할증이 붙기 때문에 전체 약값 기준으로는 약 7~8% 정도의 금액이 추가된다고 해요.

 


 

약국 마다도 다른 약값 왜일까?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가격이 일정합니다. 하지만 처방전이 필요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은 약국에 따라 값이 차이가 상당히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이유는 1999년에 시행된 의약품 판매자 가격표시제 때문이라고 해요. 약국이 자율적으로 약값을 결정하도록 해 경쟁을 통한 약값 인하를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약국의 지역상권, 유통구조, 운영방식에 따라 약값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약국의 야간 및 휴일 운영은 딴 나라 이야기?

비상시 알아두면 좋은 24시 약국이 있습니다. 대한 약사회에서 운영하는 휴일지킴이약국(https://www.pharm114.or.kr/) 사이트에서는 연중무휴로 운영 중인 약국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의약품 정보검색 서비스도 운영하여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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