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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백기, 배달의 민족 수수료

by 한호롤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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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호롤 입니다.

 

배달의 민족이 새로운 수수료 체계의 문제로 크게 이슈가 되었는데요.

결국 배달의 민족이 새로운 체계의 수수료를 철회했습니다.

그동안 배달의 민족은 정액제 방식으로 기존 월 8만 8천 원으로 금액이 정해져 있었는데요.

이것을 지난 1일 건당 5.8% 정률제로 수수료 체계를 변경한다고 했는데요.

이에 많은 소상공인의 비판과 비난 및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등에서 압박이 강하게 들어오자 결국 백기를 들었는데요.

왜냐하면 정률제로 변경 시 매출액이 큰 음식점의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수수료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당초 배달의 민족은 소상공인의 반발에도 약 52%의 음식점에서 수수료 개편에 따른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반박하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배달의 미족의 수수료 부과 방식 변경에 대해 독과점의 횡포라며 힘 좀 가졌다고 힘없는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며 부당한 이익을 얻으면 되겠느냐며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은 수수료 체계 변경에 대해 시행 전후를 비교하는 데이터를 추출 및 공개 검증받고 보완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하지만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비판 수위를 높이고 나선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수합병 기업결합 심사의 변수가 될 것을 고려해 결국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결국 10일 배민 대표들은 수수료 체계 변경을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입점 업주들과 상시 소통해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말로 사과의 말을 전했는데요.

 

배달의 민족은 이달부터 오픈 서비스 체계 내에 성사된 음식 주문에는 건당 5.8% 수수료를 적용했고, 기존 주력 상품인 울트라콜은 하단으로 밀리면서 입점 업체 약 14만 곳 중 10만 곳이 오픈 서비스에 가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픈리스트 상위에 노출되는 광고는 거리, 재주문이 많은 순 등으로 노출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배민 측은 일부 업체들이 1천만 원으로 광고를 200여개씩 대량 주문해 독식하는 소위 깃발꽂기의 폐단을 막기 위해 요금 체계 변경을 추진했다고 하지만 입점 업체 점주들은 꼼수라며 반발했었습니다.

 

소상공인 연합회에 의하면 월 매출 1천만원 업체는 정액제 시절 26~35만 원 내면 됐는데, 정률제로 바뀌면 58만 원,  월 매출 3천만 원시 174만 원을 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영세 사업자 등 입점 업체들 반발이 거세지면서 선거를 앞둔 정치권도 이에 가세, 우아한 형제들을 겨냥한 독점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수수료 체계에 문제 삼고, 아예 공공 배달 앱 개발까지 선언했습니다. 공정위에서도 배민 인수합병 심사에 개편 수수료, 정보독점을 집중 조사하겠다며 나서자 결국 새 수수료 체계 철회 등 물러선 상황입니다.

 

배민 측이 수수료 체계를 원상복구 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지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오히려 정률제로 철회로 반발할 업주도 있을 문제, 깃발 꽂기 논란의 재점화, 비판의 소지가 있었지만 정치권의 여론몰이로 인한 시장 경제 침해의 문제 등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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