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호롤입니다.
EPL이슈 등을 간만에 다뤄보려고 합니다.
EPL 6월 마지노선론
최근 6월에 재개 하기로 힘이 실린 EPL에서 시즌 재개 가능성이 옅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EPL 6월 마지노선론을 주장하는 EPL 구단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6월 30일까지 시즌을 마치지 못한다면 재개 시도를 접고 시즌을 아예 취소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영국 언론에선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이런 주장이 대세로 굳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표자 회의는 매주 화상 회의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회의에서는 6월 안에 리그를 재개해 각 팀이 한 주에 2명기씩을 치러 5주 속성으로 시즌을 마치자는 주장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번주 회의를 앞두고는 구단들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6월 말이면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한 EPL구단주는 인터뷰에서 계약 만료로 상당수 선수가 떠난 상태인 팀이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 강등 팀과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갈 팀을 정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이런 혼란을 해소하겠다며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의 계약 기간을 자동 연장키로 결정한 바 있지만, 이 대책의 강제성을 확보할 방안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실 구단들이 대책을 내놓아도 지금 상태에서는 현실적으로 효과가 없다는 점도 문제라고 합니다.
어차피 정부가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리그 재개를 권고해야 시즌을 다시 진행 할 수 있으니, 여름 뒤 시즌을 재개하더라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구단들은 알고 있습니다.
만약 재개 없이 리그가 취소된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어떻게 배분할지, 강등팀을 어떻게 정할지 등을 정해야만 하고 무엇보다 자력 우승까지 2승 만을 남겨둔 리버풀을 두고 챔피언 자격을 인정할지가 가장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EPL 새로운 구단주 생길까?
EPL 구단에 새로운 갑부 구단주가 등장할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에 이어 이번에도 아랍 왕자가 주인공입니다. 안그래도 전 세계 축구 시장에서 가장 판이 큰 EPL에 새로운 부자가 합류하게 되면 EPL의 판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매각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매각 대금은 3억 파운드(약 4500억원)으로 주요 투자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의 개인 순자산은 약 11조원에 달하며, 사우디 왕가의 자산은 약 1983조원으로 만수르 가문의 766조원을 훌쩍 넘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세부 조율을 마치고 구단을 인수하게 되면 EPL은 또다시 한바탕 태풍이 불 전망이다. 그동안 EPL의 부자 구단주들은 구단 시설에 대한 아낌 없는 투자와 세계적인 선수들을 거침 없이 쓸어담는 모습으로 EPL의 인기를 높여왔다. 뉴캐슬은 짠돌이 구단주 밑에서도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내왔던 만큼 새로운 구단주의 아낌없는 투자가 이어진다면 EPL의 판도가 변할 수 있다.
EPL 역대 최고의 골은 손흥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골을 뽑는 투표에서 손흥민(28ㆍ토트넘)의 70m 질주 원더 골이 1위를 하고 있는데요. 이 골은 지난해 번리와의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토트넘 진영서 볼을 잡은 뒤 약 70m를 폭풍처럼 내달려 상대 수비 6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한 것으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60m 질주를 통해 득점 것과 비교되고 있다고도 하네요.
EPL 중계권사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이 진행 중인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 투표에서 15일 현재 손흥민의 지난해 12월 번리전 ‘70ｍ 질주 원더 골’은 16개 후보 중 48%를 득표해 2위인 2012년 당시 리버풀에서 뛰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뉴캐슬을 상대로 넣은 골(13%)에 무려 35%나 앞섰다고 합니다.
전날 발표 후 5% 득표에 그쳤던 손흥민의 득표율이 이 처럼 수직 상승한 것은 투표 진행 소식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이 투표에 참여한 덕으로 풀이되고 있다네요. 역시 대단한 한국인입니다.
스카이스포츠는 역대 EPL 골 중 최고의 골 후보 50골을 선정해 3차례에 걸쳐 발표해 투표를 진행 중으로, 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지난 14일 다른 15개 골과 함께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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